일본 롯데리아의 변신, ‘제테리아’로 다시 태어나다

일본 여행 중 예전에는 자주 보이던 롯데리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느끼셨을 텐데요. 저 역시 처음 ‘제테리아’라는 간판을 보고 롯데리아의 ‘짝퉁’인가 싶어 놀란 적이 있습니다. 모스버거를 즐겨 찾던 저에게는 익숙한 풍경이 사라져 궁금증이 더 컸죠. 이제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 롯데리아, 왜 ‘제테리아’가 되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 롯데리아는 2023년 4월 일본 최대 외식 기업인 젠쇼홀딩스(Zensho Holdings)에 매각되었기 때문이에요. 스키야, 하마스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젠쇼홀딩스는 일본 외식업계의 거물이죠.

일본 롯데리아는 맥도날드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었고, 롯데홀딩스 측은 더 나은 성장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어요. 매각 후 2023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새로운 브랜드인 제테리아(ZETTERIA)’로 이름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제테리아’의 의미와 새로운 변화

‘제테리아’라는 이름은 롯데리아의 인기 메뉴였던 ‘절품(絶品, ぜっぴん)’ 버거의 ‘제트(ZE)’와 카페테리아(Cafeteria)의 ‘테리아(TERIA)’를 합친 것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버거를 제공하는 카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이름이 바뀌면서 메뉴와 분위기에도 큰 변화가 생겼어요. 제테리아는 기존 인기 메뉴를 유지하면서도 공정무역 커피새로운 버거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도 더 깔끔하고 현대적인 카페처럼 바뀌어 단순한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죠.

💡 도쿄 여행 중 ‘제테리아’를 만난다면?

이제 도쿄 여행 중 제테리아 간판을 보더라도 낯설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추억을 되살리며 대표메뉴 버거를 먹었습니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달라진 메뉴, 그리고 세련된 분위기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음 도쿄 여행에서는 한국 롯데리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제테리아를 맛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근데 요즘은 시부야에 있는 맘스터치에 더 자주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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