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현지인 천엔의 행복 마트 장보기
도쿄 장바구니로 본 일본 마트 물가, 한국보다 정말 저렴할까?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일본 물가는 비싸다’는 인식을 많이 하게 되죠. 하지만 현지에서 살아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특히 식료품 같은 실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늘은 도쿄에서 제가 직접 장을 본 ‘단돈 1,000엔의 행복‘ 장바구니를 통해 일본의 진짜 마트 물가를 소개해 드릴게요! 1~2인 가구에 맞춰 소량으로 포장된 제품들이 많아서 훨씬 저렴하게 느껴진답니다. 처음부터 천엔을 쓸려고 한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881엔을 썼습니다.
💰 일본 마트 장바구니 가격 비교 (100엔 = 950원 기준)
| 품목 | 일본 가격 (세금 별도) | 일본 가격 (세금 포함) | 한국 환산 가격 |
| 식빵 (8장) | 93엔 | 100엔 | 950원 |
| 계란 (10개) | 208엔 | 224엔 | 2,128원 |
| 만두 (12개) | 84엔 | 90엔 | 855원 |
| 낫토 (3개) | 48엔 | 52엔 | 494원 |
| 연두부 | 36엔 | 39엔 | 370원 |
| 소시지 | 189엔 | 204엔 | 1,938원 |
| 미소 생라멘 (3인분) | 158엔 | 171엔 | 1,625원 |
| 총계 | 816엔 | 881엔 | 8,370원 |
🍞 식빵, 계란부터 낫토까지! 일본 마트 탐험기
1. 다양한 두께의 식빵 🍞
일본 식빵은 두께에 따라 5장, 6장, 8장 등으로 나뉘어 있어요. 처음엔 비싸고 두툼한 식빵들 위주로 먹었지만, 요즘은 샌드위치를 자주 해 먹어서 8장짜리 얇은 식빵을 애용해요. 저렴한 제품도 굽거나 토스트해서 먹으면 충분히 맛있답니다. 정말 다양한 식빵 종류가 많치만 200엔을 넘는 제품은 많치 않습니다.
2. 품절 대란템, 계란 🥚
계란은 보통 6개 또는 10개 포장이 기본이에요. 한국에서는 30개 한 판이나 15개, 10개 단위로 4인 가족 기준의 대용량 포장이 흔한데, 일본은 소량 포장이 기본이라 좀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죠. 저는 계란을 자주 먹어서 늘 10개짜리를 사는데, 요즘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1인당 1개만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귀한 몸이 됐어요. 제가 자주 가는 마트는 저렴해서 오후 4시 전에는 늘 품절이라 빨리 가서 쟁여와야 하는 필수템이에요.
대형 마트에는 수많은 계란 종류가 있지만 여기는 총 3종만 있습니다. 대신 10-20%졍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3. 일본의 특별한 두부 문화 🥢
사진 속 연두부는 가격도 착하고 부드러워서 그냥 간장만 살짝 뿌려 먹기 좋아요. 한국에서는 두부를 찌개나 부침 등 조리해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생으로 먹는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연두부에 좋아하는 간장과 들기름이면 정말 맛있는 반찬 또는 한끼로 충분합니다.
4. 간편해서 좋은 나만의 낫토 🥫
낫토는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효자 상품이죠. 제가 특히 좋아하는 이 브랜드 낫토는 겨자나 간장이 들어있지 않아서 오히려 편해요. 좋아하는 간장을 직접 넣어 먹을 수 있고, 쓰레기도 덜 나와서 번거로움이 없거든요. 일본 생활에서는 반찬을 잘 안만들어 먹기 때문에 낫토는 반찬으로도 좋치만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5. 육즙 가득 소시지 & 가성비 갑 생라멘 🍜
소시지는 세일할 때 사봤는데, 확실히 비싼 제품이 고기 함량이 높아 더 맛있더라고요. 한 봉지에 5개씩 2묶음으로 포장되어 있어 양도 넉넉해요.
또 하나 놀라운 건, 한국에서는 비싼 편인 생라멘이 일본에서는 정말 저렴하다는 거예요! 간단히 스프만 넣고 끓여도 전문점 라멘 맛이 나고, 일반 인스턴트 라면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아요. 일본에서도 신라면 사서 먹지만 생라면 먹기 시작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먹고 있어요
이렇게 직접 장바구니를 공개하니 일본 현지 생활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다음에는 다른 마트 물가나 동네별 특색 있는 가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트 방문도 꼭 일정에 넣어 보세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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